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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12

49주차 월요일_12월 첫 월요일이고.. 나는 시간이 부족해.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49주차 월요일 입니다. 12월 들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월요일이네요. 10월 초만해도 12월에는 한국에 있을줄 알았죠;; 비행기표도 취소하고..ㅠㅠ (취소수수료 10만원만 받은 에어차이나 사랑합니다!) 어찌 될 지 모르는 게 인생인가봐요.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네요. 독일은 써머타임이 끝나고 나서는 바로 겨울이 시작된 느낌이었는데, 도서관 자리에서 찍은 창밖 사진을 보니, 그래도 10월 말과 12월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10월 26일에 촬영한 사진 이건 12월 2일 촬영한 사진, 일요일이라 차가 몇 대 없네요. 아니, 독일에서 일요일에도 차를 가지고 학교에 나온 게 외려 신기한 건가요? 저의 예년 12월 패턴은 둘 중 하나입니.. 2018. 12. 4.
괴팅엔에서 가장 높은 식당_ 시청 구내식당 (Kantine in neuem Rathaus)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월요일에 비자연장을 위해서 시청에 다녀왔습니다. 비자인터뷰가 11시에 잡혔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3개월짜리 임시비자를 받아온 터라)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시청 구내식당 (Kantine)의 Burger battle의 광고를 봤어요. 아, 맞다 시청 꼭대기에 구내식당이 있었지! 신시청 근처에 구 천문대(Sternwarte)가 있습니다. 19세기에 가우스가 천문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 지어진 것으로 지금은 그냥 학교행사나 세미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학원 블록세미나나 워크샾을 그 건물에서 많이 하는터라, 저도 천문대에서 수업을 몇 번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천문대 근처에는 학교식당이 없어서 시내에서 밥을 먹거나 이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합니다. 시청 직원이 아니라도.. 2018. 11. 15.
인도 레스토랑_Delhi Palace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괴팅엔은 이번 주 내내 날씨가 좋았습니다. 정말 11월 같지 않은 해가 많이 비치고 15도 내외의 춥지않은 가을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을때 안에만 있는게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날씨가 나쁘면 기분이 더 다운되고 움직이는 것도 어려우니깐, 날씨가 좋은게 생활하기는 훨씬 낫습니다. 불금은 어떻게 잘 보내셨나요? 불금이라면 역시 외식....이지만 오늘은 불금 외식은 잠시 뒤를 미루고 피트니스에 가서 근력운동GX 에 참여했지요. 이제.. 겨울도 오니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곧 이사를 준비 중이라 체육관에서만 발휘되었던 저의 괴력을 실생활에 쓸 수 있도록 연마하고 있어요.ㅎ 그래도 불금의 기분을 내고자, 오늘도 괴팅엔 맛집 한군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 2018. 11. 10.
괴팅엔의 괴테 인스티튜트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괴팅엔 괴테-인스티투트(Goethe-Institut)에 대한 소개영상을 찾았어요! 반가운 마음에 공유합니다. 괴테-인스티투트 (Goethe-Institut)는 도시마다 있는데요, 괴팅엔에도 괴테-인스티투트가 있죠. 원래는 Ostviertel산 바로 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반홉 바로 옆에 B&B 호텔건물로 이사했네요. 이 소개 동영상에도 새건물이 나오네요. 반홉 근처라서 야외활동 하는 모습을 보면 뒤에 기찻길이 보입니다. 괴테-인스티투트 위치 http:// 소개 영상에서는 1) 괴팅엔이라는 도시의 장점과 2)괴테-인스티투트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 괴팅엔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에 - 대학도시라 분위기가 좋고 - Hochdeutsch 를 .. 2018. 11. 9.
괴팅엔 대학 기숙사_아주 개인적인 가이드 (업데이트중)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지난 주에 대학 기숙사관련 블로그를 처음으로 썼는데요. 연관기사2018/10/30 - [깨알팁] - [괴팅엔 대학 기숙사]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신청서를 쓰세요! 오늘은 제가 경험해 본 기숙사에 대한 느낌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경험해봤다는 것은 그 기숙사에 살아 봤거나, 방문해 봤거나, 소문으로 들어본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Rosenbachweg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친구가 살고 있는 다른 기숙사들도 방문해 봤습니다. 그리고 직접 방문해 보지는 않았지만, 소문으로 들었던 이야기들도 옮겨 적어보겠습니다. 저희는 팀블로그니깐, 다른 분들도 방문한 기숙사에 관한 정보를 주시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먼저, 기숙사 홈페이지로 갑니다. (클릭.. 2018. 11. 6.
귄터 그라스 아카이브(Günter Grass Archiv) by 슈타이들(Steidl)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오늘은 괴팅엔시에 있는 전시+기념공간인 귄터 그라스 아카이브(Günter Grass Archiv)를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는 199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한국에서는 '양철북‘, '넙치’의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아직 귄터 그라스의 책을 읽어보지 못했는데요(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지요).. 책을 읽고나서 여기를 방문했으면 그 감동이 남달랐을 것 같군요.... 사실 이 귄터 그라스 아카이브는 한국어로 된 자료에는 많이 소개된 곳은 아닙니다... 저도 괴팅엔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가 2013년 여름에 잠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아카이브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3년 여름에 대림미술관 에서 슈타이들(.. 2018. 11. 5.
벌써 오셨네요. Gray November/ Grauer November -Doriee의 시선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이번 주부터 독일도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드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주가 써머타임 마지막 주네요. 이제 급격하게 짧아진 낮에 대비해야 겠습니다. 저희 괴팅엔 블로그팀원들도 겨울이 다가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는데요. 저도 오늘의 포스팅은 Grauer November로 해야겠습니다. 팀블로그는 이런게 참 좋군요.인해전술 같은 사건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 독일의 11월 연관글 2018/10/23 - [카테고리 이름 아직 모름] - 벌써 오셨네요. Gray November/ Grauer November - Zugang의 시선 in Berlin2018/10/23 - [카테고리 이름 아직 모름] - 벌써 오셨네요. Gray November/ Grauer November 이게.. 2018. 10. 24.
괴팅엔 식당 펠리니(Fellini)- 신선한 해물파스타를 위한 최고의 선택 (Doriee의 시선)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평일과 주말이 구분없는 박사과정이지만, 주말이 되면 너무너무 즐거워요. 왜냐하면 평일에는 하루에 블로그 포스팅을 1개만 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3개씩 할 수 있거든요. 블로그에 너무 심취해서 본업인 박사논문작성에 소홀하게 될까 걱정한 옥포동 몽실언니(a.k.a. 내 영혼의 독서실 총무) 께서 제안하신 가이드라인을 수용했습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feat. 몽실언니)을 지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주말이 다가오면 너무너무 설렙니다! 아.. '이제 내일이면 주말이니깐 (블로그글을) 마음껏 쓸 수 있다. 그러니깐 (박사논문을) 조금만 더 쓰자..' (응?)... 평범한 대학원생의 일상입니다.ㅠㅠ 블로그 글쓰기 말고도 제가 주말저녁에 기다리.. 2018. 10. 13.
나는 게으른 게 아니라 에너지절약모드 중인거라구욧!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선물을 받았어요. 특별한 날이라서 선물을 받은 건 아니었는데, 선물을 받으니 특별한 날이 되었네요. 선물을 주신 분은 바로바로바로~~ 다한증님! 다한증님은 제가 두 번째로 귀여워하는 생명체입니다. 하하. 첫번째는 괴팅엔 최고의 귀염둥이 '야코'인데요. 야코는 다리도 짧고, 엉덩이 털도 복실복실하고 꼬리도 있어서 제가 좀더 추가점수를 줬어요. 만약 다한증님도 꼬리가 있었다면, 최고 귀염둥이 자리는 다한증님이 차지하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쉽) 요 몇달간 제가 논문과 각종 일정과 행정 스트레스, 이사 문제와 비자 (유학생들의 비자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주기적으로 죄인이 된 기분이지요ㅠ) 문제 때문에 고생하는 걸 보고 응원해 줬어요. 엽서와 .. 2018. 10. 11.
괴팅엔대학 식물원-애오니움 미녀 3총사 + 멕시칸 스노우볼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괴팅엔시는 대학도시라 도시 이곳저곳에서 대학과 관련된 장소를 만날 수 있는데요. 강의와 연구를 위한 건물 뿐만 아니라, 각종 박물관, 교회, 천문대 그리고 식물원 등의 부속기관도 있습니다. 괴팅엔대학은 2개의 식물원(Botanischer Gärten)을 운영하고 있는데, 구 식물원(Alter Botanischer Garten)은 구 시가지 성벽 초입에 있고, 근처에 카페 보타닉 (Café Botanik)이라는 유명한 카페와도 터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카페 보타닉은 '페르시아식 찻집'인데요. 샤프란가루를 띄운 페르시아식 밀크티를 국그릇만한 대접에 담아서 줍니다.. 차마시러 들어갔다 배를 채우고 오는 곳이죠.ㅋㅋ (언젠가 이곳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8. 10. 8.
일요일도 아침에는 꼭 이불개기-이부자리 정리가 주는 좋은점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일요일 아침엔 보통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마지막 휴일이니 하고싶은거 다해야 겠다! 꽃단장 하고 평일에 일하느라 못만난 친구를 만나러 나가야지! 밀린 집안일을 오늘 꼭 다 해치워야 한다! 아니면 늦잠 자느라 아무것도 못해서 왠지 억울한 마음? 사실 박사과정은 딱히 평일주말이 없지요. 면담일정에 맞춰 원고를 제출하고, 원고작성과 교정일정에 허덕이다 보면 그냥 주말에도 내내 일하다가 평일에 그냥 내키는 대로 쉬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평일과 주말, 낮과 밤이 뒤섞여서 수면리듬이 깨지고, 수면리듬을 회복할 새도 없이 또 원고제출 일정에 불안+초조+벼락치기를 거치다 보면.... 장기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생하게 된다는 '수면장애'를 경험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지금처럼 겨울이 다.. 2018. 10. 7.
Z Mensa의 복잡한 메뉴 이해하기 (Menu/Kombi/HK) 작성자: Doriee 여러분! Z멘자 점심에는 Menu 단위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멘자에서 Menu는 메뉴 일반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 '세트로 구성된 디시들dishes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메뉴는 (메인+사이드 2개+디저트)로 구성되어 잇는데요. 사이드 2개는 각각 전분기가 있는 중에 하나와, 등의 채소류 하나로 구성됩니다. 옥수수는 전분기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채소로 분류가 됩니다. Menu는 각각을 사먹는 것보다 싸기도 하고, 여러가지 영양소와 디저트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게하는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Z멘자에서 명시적으로 MENU라고 표시된 건 Menu1과 Menu2 이지만 그릴이나 채식메뉴에서도 Menu 라고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점신때는 사이드 2개와 디저트가 포함된 M.. 201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