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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박사12

[서평]김중혁(2016) 바디무빙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오늘은 소설가 김중혁(2016)의 에세이 바디무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소설을 많이 읽지 않는데요. 직업이 뭘 읽고 쓰는 거다보니, 쉬는 시간에는 뭘 읽거나 보는 게 싫어집니다. (근데 쓰는 건 또 좋아함. 특히 블.로.그.포.스.팅!) 그런데 김중혁 작가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한국 소설가 중에 제일 좋아함!) 소설이나 에세이는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입니다. 지금은 김중혁 작가가 티비에도 많이 나오고 (대화의 희열에도 나오고, Btv 영화소개에도 이동진 작가랑 같이 나오더군요..)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지만, 제가 유학가기 전까지만 해도, 김중혁작가는 '김연수 친구‘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저도 김중혁작가를 처음 알게된 게, 당시 직장동료와 김연수.. 2019. 4. 26.
[장학금정보]2019년 대한민국 정부 국비유학생 공고 (국립국제교육원)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유학생활을 한 번 쯤 꿈꾸면서도, 선뜻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재정적인 부분입니다. 독일은 그나마 학비가 없고 (BW주에서는 외국인은 학비를 낸다고 합니다.) 생활비가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해외유학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미권과 비교해 봤을때, 독일이 확실히 학비와 생활비가 적게드는 대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 그 적은 기회 중에서 매우 조건이 좋은 장학금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대한민국 정부(국립국제교육원)에서 선발하는 ‚국비유학생’입니다. 서류-면접의 절차로 이루어 지고, 선발되면 최대 3년동안 지원을 받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매년 20,200유로 (한화 약 25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 2019. 4. 16.
근황(독일생활 정리/귀국준비)-버리기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저의 옥스포드 여행기 잘 보셨나요? 영국에 있을떄 영국 포스팅을 털고 싶어서, 돌아오기 전날에 부랴부랴 작성하고, 예약을 걸어놨지요..하하하.. 좋아서 쓰는 글이고 '나보려고 쓰는 글'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로 가꾸고 싶은게 저의 마음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옥스포드에서 돌아와서… 밀린 여행기 (비엔나와 베를린)를 쓸 수 있을줄 알았지만… 영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정리한 사진들을 다시 볼 겨를도 없이… 논문 출판 및 최종 제출작업 (이걸 해야 졸업장이 나오고 >>박사 사무실에 포맷을 검사맞고 (이거 때문에 기껏 정리해 놓은 pdf파일 다시 풀었어요..ㅠ)-> 학교 앞 인쇄소에서 인쇄를 해서 -> 도서관에 2부, 사무실에 4부를 제출하였습니다!! 이게 지난.. 2019. 3. 18.
[공부기술]에버노트 활용해서 논문 쓰기(0)-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도리(a.k.a. 도다리) 입니다. 지인짜 오래만이죠? 작년 겨울에 논문쓰러 들어간 이후로 벌써 시간이 3개월 가까이 흘렀습니다. 저는 막판에 초능력을 발휘해서 무사히(?) 1월 8일에 논문을 제출하고, 2월 12일 박사과정 구술시험 (Disputation) 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바로 전에 Zugang님이 올려주신 포스팅(2019/02/16 - [일간 괴팅엔] - 도리님이 드디어! ) 이 바로 구술시험 통과 후 제가 개최한 2월 15일의 성대한 파티를 찍어주신 거예요! 인간 10명과 강아지 2마리가 함께한 성대한 파티였어요! Zugang님이 남기신 사진에 제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이는데, 이곳에서 공유할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어쨌든, 제가 2월 12일자로 '닥터피쉬 도다리'가 되었다는.. 2019. 2. 21.
[도리의 대모험-비엔나(1)] 괴팅엔에서 비엔나까지 환승없는 직통열차 있다?없다?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저는 1월 8일에 논문을 내고 2월 중순에 있을 디펜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통 논문 제출과 디펜스 사이에 짧으면 2달, 길게는 3-4달 까지도 기다리는 사람을 봤는데, 저와 지도교수님은 논문 심사위원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디펜스 날짜를 정한 뒤, 그걸 역산해서 제출 마감을 정해 주셨습니다. 심사위원 중 1명이 학기가 끝나고 난 뒤 2월 15일 전에는 무조건 디펜스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 이후는 브라질로 현지조사 가심;;) , 그 시점을 기준으로 학과 사무실에는 최소한 2주 전, 그러니깐 2월 1일에는 평가서가 도착해야 하고, 논문을 검토하는데 가장 짧게 잡은 기간을 2주는 잡고(그럼 1월 15일?), 그런데 1월 15일에는 심사위원 중 한명이 괴팅엔이나 베를린에 계시지 않.. 2019. 1. 15.
Doriee is back!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여러분의 귀염둥이 도리가 돌아왔어요!! (짝짝) 정말 우여곡절 끝에 1월 8일 화요일 오후 2시 45분 경 사무실에 논문을 내고, 수요일에는 자고, 목요일에도 또 자고, 금요일에 하노버를 갔다가 (Sprengel Museum에 다녀왔는데, 이것도 나중에 쓸게요), 토요일에는 또 자고, 오늘도 계속 자다 일어나서 드디어 블로그에 접속했네요! 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다른 팀원 분들도 연말연시에 공사다망하셨는지 글이 안올라와 있네요… 참고로 이 블로그는 4명의 팀블로그이지, 다중인격 블로그가 아닙니다…ㅠ 그런데 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다른 분들의 글도 뜸해지니 마치 제가 4명의 행세를 해왔던 것은 아닌가 오해하실 분도 있으시겠네요.. 아닙니당!! 우리는 4.. 2019. 1. 14.
내 방에서 최신 연구경향과 만나기: Google scholar alerts 사용팁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벌써 11월도 막바지네요. 저는 지금 메쏘드챕터를 수정중입니다. 거의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써야 했던 인트로 챕터와는 다르게 그래도 한 3-4장 (10문단) 정도는 건질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많은 부분을 들어내고, 섹션 하나를 통째로 날린 것도 있어요. 저는 논문을 진행하면서 분석방법을 한 2번 정도 크게 바꾸면서, 제가 택한 방법론적 패러다임(methodological paradigm)이 제 연구 문제에는 밎는 지, 그리고 자료수집에서 사용한 방법(method)이 자료해석과정에서 사용한 방법과 호환이 되는지 잘 설명해야 했습니다. 그러니깐 쉽게 말하면 '실증연구 접근법 (양방/질방)- 리서치 디자인-데이터콜렉션(필드웍)-자료해석'이 미리 정해져서 착착 진행된 게 아니.. 2018. 11. 30.
한국음식 인터넷 주문_겨울맞이 도리분식 오픈준비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지난 주에 이사를 무사히 마친 저에게 상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괴팅엔에서는 이제 더이상 오뎅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전에는 오뎅을 파는 아시아마트가 두 군데나 있었는데...지금은 오뎅은 괴팅엔에서는 상상속의 음식입니다.ㅠㅠ 이제 겨울도 오고, 마침 집에 고추장도 떨어져서 인터넷 한국식품점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사이트는 Kmall인데요. 케이몰 말고도 다양한 인터넷 식품점이 있는데, 케이몰이 물건이 많지 않아서(응?) 케이몰에서 주문했습니다. 제가 사는 물건은 거기서 거기인데 물건이 너무 많으면 장보기가 힘들더라구요. 물건 종류는 한독몰이 훨씬 많으니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싶으시면 한독몰로 가세요 🙂 아, 그리고 여러 한인마트에 관.. 2018. 11. 28.
기숙사_이사 에필로그: 옛집을 추억하며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활기찬 월요일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지난주 새집에서 이삿짐 정리를 마치고,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상으로 복귀 중입니다. 오늘 짬내서 사진정리를 하다가, 옛날집(같은건물 2층, 지금은 4층에 거주)사진이 보이길래, 이제 이 집과는 영영 안녕이구나, 그래도 사진을 찍어놓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이사 에필로그로 옛집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제가 이 집에서 무려 72개월 3주를 살았어요. 유학생활에서 집문제가 해결되면 생활문제의 반이 해결되었다고 할 정도로 유학생활에서 주거 안정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독일로 넘어오기 전에 우연히 기숙사 사이트에서 리모델링 후 입주안내를 보고 이 집으로 입사할 수 있었고.. 중간에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장에.. 2018. 11. 27.
[크리스마스]이 소포는 영국에서 최초로...- 몽실 x 무민 콜라보레이션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이번 주 괴팅엔은 본격적인 겨울날씨였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추웠어요. 그런데 저는 이번 주에 이사 청소를 하느라, 거의 기숙사에서만 있었습니다. 특히 화/목 이틀은 영혼과 체력을 갈아넣어서 청소와 정리정돈을 마무리했네요. 저는 뭐든 적당히(라고 쓰고 대충이라 읽으면 됨..)하는 편이라서 항상 마무리할 때 애를 먹습니다. 그럼 시작할 때만이라도 가벼운 마음이면 좋을 텐데 또 그건 아녜요.ㅠ 그래도 드디어 모든 이사과정들을 마무리하고, 오늘 아침 기숙사 방검사를 마치고 열쇠까지 반납했습니다. 이사랑 청소는 꼬박 일주일이 걸렸는데, 방검사는 진짜 3분도 안걸렸어요. 정말 다른 보통의 이사와 비교했을때 정말 편하게 했고(같은건물 2->4층) 많은 사람들이 쉬는 날인 일요일에도 선뜻 시간.. 2018. 11. 23.
46주차 화요일_뇌의 경고파업과 기숙사의 방문서비스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저는 지금 'walking dead’상태입니다. 2주 동안 붙잡고 있었던 서론챕터를 오늘 새벽에 겨우 털고 몇시간 자고 일어나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도 오늘 새벽까지는 working dead였으니깐, 죽은 채로 일하는 것보다는 죽은 채로 걸어다니는 게 낫죠. 원래는 44주차에 서론수정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리저리 갈피를 못잡고 있다가 '한 주만 더쓰면 되겠지‘ 라고 생각해서 45주차 1주일를 더 투자하고 교정자한테도 일주일 미룬다고 말해 놨는데, 결국 목요일이 되서야 수정된 서론의 개요가 겨우 나오고, 금, 토, 일 영어로 바꿔쓰려고 했지만, 만두 만들고 사람들이랑 놀면서 여유부리고 허둥지둥 하다가 결국 월요일 아침에 원고 데드라인을 하루만 더 미뤄달라고 사정해서 화요일 새벽.. 2018. 11. 14.
박사과정의 책상- 마감을 넘겨도 블로깅은 계속된다. (아직 정신 못차림)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저는 지금 마감시한을 넘기고 계속 작업 중이입니다. 머릿속에 든 게 없으니 앉아 있어도 쓸 게 없네요. 이미 마감 시한은 넘겼고, 오늘은 어떻게든 끝내야 하니 마음이 조급합니다. 입으로 창자를 빼내는 고통이죠..ㅠ 저때문에 교정자도 하루 더 기다려야 하니 이게 무슨 동네 민폐인지.... 다들 말은 안해서 그렇지 다른 박사과정도 책상 위에서 씨름하고 있겠죠.. 그래도 아직 고생을 덜했는지, 블로그를 킬 정신은 있네요. 왜냐하면 하루에 1개씩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안쓴다고 내일 쓸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블로그는ㅠ 그래서 오늘 뭐라도 써야지 하다가 생각한 건... 마감 중인 박사과정의 책상 대공개! 마감때는 책상 위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책상에.. 2018.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