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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괴팅엔 식당 펠리니(Fellini)- 신선한 해물파스타를 위한 최고의 선택 (Doriee의 시선)

by Doriee 2018. 10. 13.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평일과 주말이 구분없는 박사과정이지만, 주말이 되면 너무너무 즐거워요. 왜냐하면 평일에는 하루에 블로그 포스팅을 1개만 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3개씩 할 수 있거든요. 블로그에 너무 심취해서 본업인 박사논문작성에 소홀하게 될까 걱정한 옥포동 몽실언니(a.k.a. 내 영혼의 독서실 총무) 께서 제안하신 가이드라인을 수용했습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feat. 몽실언니)을 지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주말이 다가오면 너무너무 설렙니다! 아.. '이제 내일이면 주말이니깐 (블로그글을) 마음껏 쓸 수 있다. 그러니깐 (박사논문을) 조금만 더 쓰자..' (응?)... 평범한 대학원생의 일상입니다.ㅠㅠ 

블로그 글쓰기 말고도 제가 주말저녁에 기다리는 일이 또 있다면 바로!! 불금 외식! 학생이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일주일동안 개인독서실감옥에서 고생한 나를 위해서 맛있는 식당에 갑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Zugang님과 Herr Kim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찾아간 식당은 괴팅엔 시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펠리니(Fellini)’입니다. 봉골레를 사랑하는 'Herr Kim’님이 괴팅엔에서 봉골레파스타를 상시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검색하다 펠리니를 찾았습니다. 괴팅엔에 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맛있는 곳으로 소문난 집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 셋(Doriee, Zugang, Herr Kim) 모두 펠리니 안에서 식사한 적에 없더라구요. Zugang님은 펠리니 피자가게(레스토랑 옆에 피자만 판매하는 분점형태의 가게)만 가보셨다고 하네요. 

펠리니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이날도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안으로 돌진해서 그런지, 식당 외부 사진이 없네요..펠리니는 식당 내부에도 자리가 있고, 날씨가 좋으면 야외 가든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 밖에 앉았네요. 

펠리니 테이블



이렇게 야외에 가든이 있습니다. 

Fellini 야외가든





해가 지기 직전이라 등을 켜놨네요. 곧 어두워 집니다. 



이번주는 학교에 다시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달리기를 할 거라서 또 무알콜 맥주를 시켰습니다. 음료가 필요한데 맥주가 싸서 시켰습니다. 

나의 사랑 무알콜 맥주




자, 이제 주문할 시간! Herr Kim 님은 봉골레 (52번), 저는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55번) 그리고 Zugang님은.... 곧 포스팅 하시지 않을까요? (기대하세요!) 저도 해산물 매니아인데 괴팅엔은 내륙지방이라 해산물 구경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해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해산물요리를 시킵니다. 


55번 해산물토마토파스타, 맞은편은 52번 봉골레




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화이트와인)에 체리토마토, 그리고 각종 해산물이 있습니다. 해산물은 모시조개, 홍합, 오징어, 그리고 문어!!! 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해산물들이 다 생물입니다. 어떻게 생물인지 아냐구요??? 학교멘자나 다른 식당, 그리고 집에서도 저는 항상 냉동만 먹기 때문에 (눈물..ㅠㅠ), 냉동과 생물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 복받으신 거예요.. 보리새우로 국물낸 생태탕 먹어본게 언제인지.ㅠㅠ

 다른 파스타 가게와 비교해서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저 파스타는 13.2유로) 신선한 해산물이 그리울때는 펠리니를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해산물에 면도 맛있고... 그리고 독일 식당답게 양이 많습니다.(신라면 1.5개 정도 양) 그럼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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