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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괴팅엔

괴팅엔의 괴테 인스티튜트

by Doriee 2018. 11. 9.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괴팅엔 괴테-인스티투트(Goethe-Institut)에 대한 소개영상을 찾았어요! 반가운 마음에 공유합니다.
 
괴테-인스티투트 (Goethe-Institut)는 도시마다 있는데요, 괴팅엔에도 괴테-인스티투트가 있죠. 원래는 Ostviertel산 바로 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반홉 바로 옆에 B&B 호텔건물로 이사했네요. 이 소개 동영상에도 새건물이 나오네요. 반홉 근처라서 야외활동 하는 모습을 보면 뒤에 기찻길이 보입니다.
 
괴테-인스티투트 위치
 
 
 
소개 영상에서는 1) 괴팅엔이라는 도시의 장점과 2)괴테-인스티투트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 괴팅엔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에
- 대학도시라 분위기가 좋고
- Hochdeutsch 를 사용한다. (이부분 중요!) 
 
Hochdeutsch는 고지 독일어로,  괴팅엔에서는 고지 독일어 중에서도 하노버 인근에서 사용하는 독일어Leine Deutsch를 사용합니다. 하노버도이치 혹은 라이네 도이치라고도 하는데, 현재 독일어 방송에서 사용하는 독일어가 바로 이 Hochdeutsch이기 때문에 Rundfunk Deutsch (방송 독일어)라고도 하죠.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표준발음은 하노버 독일어입니다. 신기하죠? 현대 독일어는 루터가 번역한 성경을 기준점으로 하는데, 루터는 고지독일어(Hochdeutsch) 구어를 바탕으로 문어를 정리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루터는 괴팅엔 출신은 아니지만, 근처 (아이제나흐)에서 활동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림형제도 괴팅엔 출신이죠! 그림형제를 단순한 동화작가로 알고계신 분이 많으신데, 그림형제는 구술문학을 채록한 연구자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실제로도 괴팅엔 대학의 교수셨고 (형제가 다 교수라니 교수집안이네요;;) , '괴팅엔 7교수 사건’의 주역이기도 했구요. 
 
저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살게된 도시가 괴팅엔이었는데, 생각보다 독일어가 깨끗하게 잘 들려서 (무슨 말인지는 못알아 듣겠지만;;) 놀랐습니다. 듣기평가 테이프 틀어 놓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다 같은 독일어인줄 알았는데, 다른 도시에 가서 방언(Dialekt)을 들어보고 너무 놀랐죠.. 특히.. 스위스 독일어;;; 처음에 들으면 멘붕입니다. 한국어로 치면 함경도 방언 같아요.. 비엔나 갔을때 비엔나 독일어도 들어봤는데, 역시 귀족의 도시라 그런지 발음도 굉장히 우아합니다. 
 
어학을 어디서 할 지 망설이시는 분들은 괴팅엔도 한 번 고려해 보시구요. 이미 괴팅엔으로 어학하기로 결정하신 분들은 이 비디오를 보시고 도시가 어떤 곳인지 보실 수 있겠네요. 괴팅엔 시내 곳곳의 명소들-겐젤리젤, 반홉앞 도로, 구식물원, 키스제 (Kies See)등등-도 나오네요! 
영어자막이 제공되니 독일어를 못하셔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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