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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괴팅엔 식당]괴팅엔에서 마지막 외식 (3) 슈니첼집+Eislust

by Doriee 2019. 4. 29.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괴팅엔에서 떠나기 전날 마지막으로 외식했던 식당 +아이스크림 가게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괴팅엔을 떠나면 가장 생각이 날 것같은 두 집이 바로 슈니첼집(Zum Szültenbürger)와 아이스루스트 (Eislust)였는데, 아니나다를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두 집이 그립네요. 특히 아이스루스트... 한국에도 아이스크림가게가 참 많은데, 한 스쿱에 1.2유로 (약 1500원)하는 집이 없을 뿐더러 2500원 3000원 짜리 아이스크림도 이집같은 맛이 안나요.. (덕분에 돈아까워서 군것질을 안하게 되는 효과가..ㅋㅋ) 대신 한국에는 더더더 맛있는 게 많으니깐, 참아 봅니다.

자, 그럼 제가 마지막으로 간 슈니첼집과 아이스크림 집으로 함께 가볼까요?

 

 

슈니첼집 (Zum Szültenbürger)

 

 

 

3월 말이지만 아직 Winterzeit라서 해가 빨리지는 독일..

 

이날 저는 특별한 메뉴를 시켰는데요. 이름하야.. '고기모듬'! 사실 메뉴판에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까먹었어요 (나중에 이집에 가면 이 메뉴 이름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암튼.. 한접시에, 슈니첼, 소고기 스테이스,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스, 기로스 (+구운야채와 감자볶음) 까지 다 나오는 요리입니다.. 가격은 17.9 유로 가량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 하나 시켜서 두 명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지만.. 저는 마지막 날이니깐 시키고 남으면 싸갈 생각에 시켰어요 (결국 슈니첼은 못먹고 다 싸갔답니다.)

 

아래는 저랑 같이가신 Herr Kim님이 주문하신 예거 슈니첼, 슈니첼에 예거마이스터술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슈니첼입니다. 같이 서브되는 크로켓이 정말 포실포실 맛있어요!

 

아래 사진은 다한증님께서 주문하신 스페어립! 이 집이 슈니첼 집이지만, 의외로 저 슈페어립이 엄청 맛있어요! 그래서 다한증님과 제가 둘이 갔을때는 슈페어립 하나랑 슈니첼 하나를 시켜서 나눠 먹어요! :) 가격도 저거 하나에 8.9 유로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꽤 저렴하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괴팅엔에서의 마지막 디저트!!! 는 역시 Eislust죠

이 날이 3월 22일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서서 먹네요.

 

저와 Herr Kim님은 오이맛!!! (진짜 맛있습니다!!! 강추강추!) 그리고 다한증님은 아마도 무슨 요거트 치즈.. 들어있는 것을 드셨던 것 같아요.

 

사진은 보니깐 참 그립네요.. ㅠㅠ 유학생활 하면서 고생도 참 많이 했는데, 사진은 좋았을 때 위주로 찍어서 그런지.. 사진만 보면 참 좋았던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됩니다..ㅎㅎ 앞으로는 좋을 때 말고 안좋을 때도 챙겨서 사진을 찍어야 하나봐요..ㅎㅎ

제가 지난 주에 드디어 비엔나 여행기를 마무리해서, 이제 국비유학기 연재도 할 수 있고, 이것저거 다른 것들도 마음껏 쓸 수 있어요!! 글을 다 써서 이제 글을 쓸 수 있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ㅎㅎ그럼 곧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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