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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서울의 멋집: 카페들

by Doriee 2019. 5. 5.

 

 

 

double tone@자양동

http://kko.to/IJzTAYHjT

우리 동네도 이제 힙스터들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수동 경리단 망원동 서촌 을지로를 지나... 드디어 우리동네(정확히는 사람들이 성수동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도 부셨다 지었다 왔다갔다의 프로세스가 진행되기 시작했나봐요...근데 저거 커피 엄청 맛있어요! double double이라고 여기 시그니처 커피인데, 커피를 모카포트에 내려서 생크림+커피슈가 (위에 올라간 알갱이가 그것) 조합... 너무너무 맛있어요.. 그런데 맞은편 시장 만두 1인분에 4500원인데, 이건 5500원이라서 안사먹고 돌아갑니다.. ㅠㅠ 근데 이날은 비가 와서 저에게 한 잔 사줬습니다. 비오는데 젖은 발로 시장 보느라 고생했다고..ㅋ

카야 토스트는 서비스로 주신 것! 카야잼 너무 맛있어서 마트에 파는 카야잼을 사와서 먹었는데.. 그맛이 안납니다... 이게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다면, 서비스 받은 거 먹었을 떄 좀 더 호들갑을 떨었어야 했어요!!!!!

 

 

 

빵꼼마 @ 연남동

https://place.map.kakao.com/26518712

당근케잌과 요거트치즈케잌... 저 요거트치즈케잌은 위에 올라간 자몽이랑 같이 드셔야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저는 따뜻한 레몬차 먹었는데, 진하고 좋았어요!

 

결@종각

http://kko.to/I12-eDHjp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독일 솥단지를 두 개 들고 왔습니다. 하나는 WMF압력솥, 다른 하나는 WMF  스테인레스 모카포트!! 집에 에스프레소 기계나 캡슐커피머신을 드릴 재력이 없는 이상 모카포트가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싸고 괜찮은 원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리저리 찾아 보다가, '빈브라더스'라는 곳에서 원두를 인터넷으로 싸게 배송해 준다고 하기에 (그런데 좋은 원두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싸지 않음) 고민하고 있던 찰나! 종각에 '빈브라더스' 원두를 쓰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그런데 카페가 정말 좋네요. 테이블마다 생화가 있어요.

 

아래에 꽃 병 너머 보이는 곳이 커피를 내리는 바+카운터입니다.

저는 여기 시그니처 중에 하나인 '블랙수트'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뭐... 그냥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았어요. (사실 제가 커피맛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시켜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동네에 로스터리가 몇 군데 (나 없는 사이 우리동네 힙스터 아지트가 되었음;;;) 있는데, 그냥 거기를 돌아다니다 적당한 가격대에 나쁘지 않은 커피를 구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요새는 별 문제가 없으면 그냥 가까운 곳 (구체적으로는 도보이동 가능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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