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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괴팅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 영국에서 날아온 응원 카드

by Zugang 2018. 11. 28.



안녕하세요, Zugang입니다.


오늘은 영국에서 날아온 응원카드를 소개합니다. 죄송하지만 선물 자랑이에요 *-*








어제 베를린 집에 도착했을 때 방문 앞에 예쁜 노란 봉투가 있었어요.


지난달 이삿짐을 정리하며 한국어 동화책(베를린에서 온 '브레멘 음악대' http://oxchat.tistory.com/425)을 이웃 블로거 옥포동 몽실님께 보냈어요. 잭에게 동화책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책 선물이 고맙다고 몽실님이 땡큐 카드를 보내주셨어요.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블로그 방문하기 http://oxchat.tistory.com 

몽실언니의 영국일기는 영국 유학 정보와 몽실님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빨래 돌아가는 게 재미있어 드럼 세탁기 안을 골똘이 살펴보는 귀여운 잭(http://oxchat.tistory.com/399)과 멋지고 상냥한 남편 틴틴님(http://oxchat.tistory.com/137)도 만날 수 있어요. 











처음 카드 글귀(Get Well Soon)를 보고 '베를린에서 잘 적응하고 논문도 잘 끝내고 다 잘 될 거야'라는 의미구나! 감동했어요. 

이한철 슈퍼스타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지금 슈퍼스타 노래(반복재생) 들으며 글 쓰고 있어요 ㅎㅎ

유튜브 동영상 왼쪽 정렬이 안 되네요...











레몬 생강차도 보내주셨어요. 감기 걸렸을 때, 날씨가 추운 날에 마시는 보약이죠. 
사실 몽실님은 제 감기 특집 글(https://goettingen.tistory.com/89)을 보고 카드를 고르셨다고 해요. 감동의 물결이! 












레몬잎과 생강 조각이 보이는 이런 고급스러운 레몬 생강차는 처음 마셔봅니다. 

베를린에 와서 11월 초 아주 심하게 감기 걸렸어요. 괴팅엔에서 공부를 시작할 때처럼요. 괴팅엔 첫 학기 때 기침이 너무 심해서 강의실에 앉아있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수업을 다 듣지 못하고 나온 적이 있는데 베를린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네요. 아마도 논문, 이사, 새로운 학교생활, 새집 적응 등이 이유겠죠? 괴팅엔에서는 바닥 난방(Bodenheizung)이 있는 따뜻한 기숙사에 살다 베를린에서는 오래된 건물(Altbau)에 살게 되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천장이 높아 운치 있는 방이지만 작은 라디에이터(Heizung)로는 난방이 부족했나 봐요. 제대로 감기에 걸렸어요. 몸이 새로운 추위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돼요.

감기 걸리면 푹 쉬어야 하는데 전공 수업 빠지면 안 되니 학교 가고, 이삿짐은 싸야 하니 주말에 괴팅엔에 가고.... 무리했죠 뭐. 그러다 진짜 아파서 수업도 못 가고 ㅜ_ㅜ 이제 감기는 다 나았지만 이삿짐 옮기느라 여기저기가 쑤시네요. 어제오늘 몽실님께서 보내주신 차를 마시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어요.












무민 가방! 영국 옥스팜샵(http://oxchat.tistory.com/427)에서 온 무민 에코백입니다 :) 옥스팜 제품이라 특별하고 무민이라 더 특별합니다. 옥스팜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 https://goettingen.tistory.com/76.

핀란드라는 나라를 좋아하면서 무민을 알게 되어 무민에게 푹 빠졌죠. 
핀란드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핀란드 산타를 직접 만났기 때문이랍니다. 고등학교 때 코엑스에서 핀란드 산타 마을 행사가 있었어요. 핀란드 산타 마을에 사는 진짜 산타가 왔어요!!! 산타 할아버지랑 사진도 찍고 산타 마을 체험도 하며 핀란드에 푹 빠졌죠. 그때부터 핀란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독일에 처음 오던 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경유(인천 -> 헬싱키 -> 뒤셀도르프) 하며 



무민 열쇠 옷을 샀어요. 독일 생활 첫해를 함께한 무민 열쇠 옷입니다 😃













사실 어제는 몽실님 선물 말고도 저한테도 큰 선물을 받았어요. 괴팅엔 Zugang이 베를린 Zugang에게 보낸 선물, 이삿짐 택배입니다. 내용물이 뭔지 알고 있어 궁금하지도 않은 선물이죠 ㅎㅎ 무려 여섯 개에 크기도 어머어마합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선물은 다른 사람이 준 선물이 제일 아니겠어요? 밥도 다른 사람이 해 준 게 맛있는 것처럼! Doriee님이랑 멘자(학생 식당) 가면서 했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Doriee님, 저는 남이 해준 밥을 먹고 싶으면 멘자에 가요~"









몽실님의 카드는 벽에 붙여두었어요. 시무룩한 날 보며 몽실님의 응원을 기억하려고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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