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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일도 공부도 쉬엄쉬엄

괴팅엔 산책코스 추천(2)_사슴대잔치(feat. 멧돼지s)+비스마르크타워

by Doriee 2018. 10. 28.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괴팅엔 산책코스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에버노트에서 한꺼번에 올릴 수가 없네요.

원래 산책코스는 하나의 포스팅으로 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 포스팅에 담기가 어려워서 분리 했습니다. 🙂 
그럼 분리한 김에 산책코스 한 번 더 확인하시고 갈께요.


산책코스에서 보이는 동그라미가 사육장입니다! 

사육장을 지나서 비스마르크 타워가 있는 숲으로 가는 길에 Alter Tanzsaal (옛날식 댄스홀)이 보입니다. 입구 옆에 있는 설명서를 보니, 결혼식 피로연이나 각종 연회를 위해서 대여한다고 하네요. 내부는 모르겠지만, 외부는 운치가 있네요. 



이제, 사육장에서 비스마르크 타워로 가볼까요? 사육장에서 800m떨어져 있습니다. 금방이네요 🙂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 괴팅엔 천문대(Sternwarte)와 괴팅엔 태양타워 (Der Göttinger Sonnenturm) 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각도기 같은 그림 보이시나요? 해시계 입니다. 



괴팅엔의 위도 (북위 5.15도)에 맞추어서 해시계를 만들었네요. 낮에만 쓰는 시계라 시간이 7시부터 17시까지만 있네요. 거기다가 괴팅엔은 겨울에는 해가 안나니...겨울에는 무용지물.

비스마르크타워까지는 그냥 직진하면 되지만, 친절하게 표지판이 있네요. 아쉽게도 4-9월의 낮의 주말(과 공휴일)에만 개방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저는 탑 꼭대기에 올라가 봤는데, 도시를 가장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하르츠 산맥도 보인다고 하네요. 제가 올라갔을때는 큰 풍력발전기 몇개를 봤는데, 흰 바람개비 같았어요.



저기 수풀 사이에 비스마르크 타워가 보이네요.



우와. 비스마르크 타워입니다. 우리가 아는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Otto von Bismarck)를 기념하기 위한 타워라고 하네요. 건설 기간이 1884-1886인걸 보니, 그의 위세가 가장 등등할 떄 지어진 모양입니다.



타워 바로 옆에는 벤치도 있네요. 몇년 전에 봄에 여기를 혼자 와서 오렌지를 까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왜 기억이 나냐면요... 배가고파서 뒷일은 생각하지 안고 오렌지를 까먹고 나니... 손 씻을 데가 마땅치 않더라구요.. 하산하는 내내 오렌지 냄새가 손에;;ㅠㅠㅠ
근처에 화장실이 없으니 유의하세요! (오늘의 꿀팁!)
 



비스마르크 타워에서 북쪽으로 계속 직진하면서 하산하시면 됩니다. 길이 단순해서 그냥 따라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내려와서 만나게 되는 들판Wiese가  Schillerwiese 입니다. 여기서 여름에 그릴을 많이하죠.



그리고 Schillerwiese 옆에는 괴테인스티튜트(Goethe-Institut)가 있었는데요. 아주 멋집니다. 지금은 반홉 근처로 이사 갔다고 하네요. 괴팅엔 괴테인스티튜트가 산자락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독일에서 뭔가를 시작하고자 하는 어학생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을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반홉 긑처로 이사했다니 다행인가 싶습니다.






괴팅엔 산책로 어떠셨나요? 총 거리는 5km정도인데, 구경도 하시고, 잠시 쉬기도 하면서, 쉬엄쉬엄 하면 좋은 산책코스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의 좋은 곳에서 산책하시고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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