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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의 시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 일어나서 학교 가기

by Zugang 2018. 10. 7.



안녕하세요, Zugang입니다.

어제 드디어 블로그 포스팅에 자동으로 작성자가 나오도록 html을 수정했어요. 그동안 팀블로거들이 손수 닉네임을 쓰고 글을 시작했거든요.

스킨 제작자 wallel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유학생활은 학업도 중요하지만 자기관리, 시간관리, 정기적인 빨래가 매우 중요하죠.

(네, 빨래 안 해서 오늘 아침에 입을 옷이 없었어요. 그래서 빨래를 썼어요 ㅎㅎ)


유학생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는 날보다 겨우겨우 일어나는 경우가 많죠.

학교 수업이 있을 때는 수업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면 되지만, 방학이나 논문을 쓸 때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 일어나야하죠.


또 독일 날씨가 초겨울이 되어가고 있어 해가 늦게 떠요. 한겨울에는 아침에 눈을 떠도 깜깜하죠.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 써보고 싶었어요.


혹시 아침에 잘 일어나고 성실한 분은 이 글 안보셔도 돼요... 저는 그러지 못해서 글 남깁니다.


가장 이상적인 아침 기상은

1. 저절로 눈이 딱 떠져 상쾌하게 일어나거나

2. 누군가 상냥(매우 중요. 짜증나는 말투 안 됨)하게 깨워주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유학생은 홀로 타국에서 공부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잘 일어나는 법에 대해 써볼게요. 


먼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1. 늦게 잠들었거나

2. 시험이나 논문 스트레스로 잠에 쉽게 들지 못하거나

3. 기숙사에 파티가 열려 시끄러워 잠을 못 잤거나

4. 자다가 깨서 다시 잠을 못잤거나

5. 자다가 추워서 깼거나 등.


잠을 못자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결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대부분 1. '저녁에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녁 10시에 잠 잘 준비를 시작했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요즘에는 12시 쯤 자고 있어요. 










처음에는 핸드폰 알람으로 일어났어요. 핸드폰에 있는 알람소리를 선택했죠. 어느 순간 핸드폰 알람소리가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매일 아침 자꾸 깨우니까요.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를  알람으로 선택했어요. 컨디션에 따라 음악 스타일을 정해요. 멘트도 하나씩 적어줘요.


잔잔하게 일어나고 싶은 날은 Ed Sheeran의 Photograph를 들어요.

'눈을 뜨는 것이 기적이죠' 좀 오글거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괜찮아요.

잠을 잤다가 눈을 못 뜨면 죽는거잖아요? 오늘 아침 일어났으니  작은 기적이라 생각하고 하루를 시작해요 ;-)
















나를 응원해주고 싶은 아침에는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를 들어요. 응원해 주는 문구도 써주고요. 

유학생활에는 특히나 스스로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언어를 못해서 바보 되는 기분이 자주 들거든요. 사실 바보는 아닌데... 


윤도현밴드의 나는 나비를 들으면 힘이 나요. 가사(힘든 상황의 번데기가 곧 나비가 된다는)가 제 상황과 잘 맞거든요. 논문을 시작하면서 '번데기 생활'을 시작했어요. 원래는 여행다니고, 동아리 활동하고, 학교 외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런 거 다 하면서 논문 쓰면 논문을 제 시간 안에 못 쓰잖아요. 그래서 논문을 1번으로 두고 동아리 잠시 쉬고 여행도 미루고 논문 쓰고 있어요. 번데기 생활이 잘 맞지 않는 성격인데, 그래도 논문 써야하니까 그렇게 했어요. 지칠 때는 나는 나비를 들으면서 '나는 곧 나비가 되겠지?' 스스로 응원해줘요.














라디오 알람시계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전에는 라디오 알람으로 일어났다가 요즘에는 핸드폰 노래 알람으로 일어나요. 라디오는 아침에 샤워하면서 크게 틀어놓죠.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채널로! 오늘도 라디오 들으며 샤워하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을 블로그에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


그럼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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