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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일도 공부도 쉬엄쉬엄

[도리의 대모험-비엔나(15)]쇤브룬궁전-온실(1)

by Doriee 2019. 4. 30.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비엔나여행기… 생각보다 길죠?ㅠㅠ 어쩌다 보니 총 20회로 나누어진 기획연재가 되었습니다. 정말.. 이게 뭐라고 이렇게 죽자고 달려드나 싶네요. 물론 여기 쓰는 글은 다 '나보려고 쓰는 글' 이지만.. 그래도 같이 보면 더 좋으니깐요. 엊그저께 제가 무민시리즈 중 '토플은 누가 달래줄까요?‘ 를 읽다가 이런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친구야, 조가비가 있어도 보여 줄 누군가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니? 

라네요.. :)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국내도서
저자 : 토베 얀손(Tove Jansson) / 이유진역
출판 : 어린이작가정신 2014.03.10
상세보기

 

블로그를 통해서 제가 느꼈던 감동을 조금 나눠 가져가시고,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꼭 비엔나를 방문하셔서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열 다섯번 째 포스팅… 시작할게요 (대체 언제 끝날까요;;;ㅠ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사막의 집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쇤브룬 궁전의 온실 Palmenhaus 입니다. 

 

 

쇤브룬궁전 온실 (Palmenhaus)

www.bundesgaerten.at

 

위치

입장시간: 9:30-18시 (5월-9월), 9:30-17시 (10월-4월) 

입장료: 성인 6유로, 18세 미만 미성년자 4.5유로 

 

아, 여기 주의하실 점! 사막의 집은 비엔나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여기는 국립식물원 소속이라 비엔나 패스가 안되요. 저도 고민하다가 입장료를 따로 내고 들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아래는 온실을 멀찍히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자그마한 온실…이 아니라 체감상으로는 한 아파트 5층 높이 정도입니다.  

온실 안은 마냥 따듯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한대기후 식물만 없지, 온대/냉대 식물 지역에는 난방을 하지않아 좀 추워요. 그럴 때는 외투를 입었다 벗었다 하면 되겠죠? 온실은 합스부르크 왕실의 관상용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 보시는 온실은 19세기 후반 프란츠 요제프 1세 (1882, Kaiser Franz Joseph I) 시절에 지어졌다고 나오는데요 (위키피디아 참조), 당시의 최첨단 건축기술을 도입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대중을 위한 식물원이 아니라 왕실 식물원이라 그런지, 아기자기+친구랑 조용히 차마시기 좋은 분위기랍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시고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해 보실까요? 

어떠셨어요? 참 좋죠? 더 보고싶은데 사진이 부족하시다구요? 그럴 줄 알고, 제가 온실 2탄을 준비했어요. 1탄은 식물을 위주로 보셨다면, 2탄은 온실 프레임을 위주로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그럼 곧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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