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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일도 공부도 쉬엄쉬엄

[도리의 대모험-비엔나(12)]쿤스트하우스 빈/훈데르트바서 뮤지엄(1)

by Doriee 2019. 4. 28.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비엔나패스 마지막 날 제가 방문했던 곳은 Kunsthaus Wien/ Hundertwasser Museum입니다.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화가/건축가 입니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 초에 전시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리고 제가 독일어를 배우면서 A1 교재에서도 소개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엔나에서 Hundertwasser의 건축물로 유명한 것은 비엔나 임대아파트, 쓰레기 소각장, 그리고 제가 이번에 방문한 건물 (Hundertwasser Museum)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패키지 여행 코스에서도 빠지지 않는 건물은 이 뮤지엄 건물이 아니라 시영아파트 건물인데요, 임대아파트는 지금도 내부에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로비까지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뮤지엄 건물은 (입장료만 낸다면) 내부를 볼 수 있어요. 

 

쿤스트하우스 빈

kunsthauswien.com

 

위치


입장시간: 매일개관 10-18시

입장료: 훈데르트바서전시+기획전 12유로, 훈데르트바서전시 11유로, 기획전만 9유로. (할인티켓 없음)

 

 

뮤지엄 외관 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분수가 있어요. Hundertwasser 예술세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여러가지 있는데요. 곡선의 사용, 어둡고 다채로운 색감(Dunkelbunt), 내부와 외부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순환.. 이 모든 것이 인공물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띄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안쪽에 나무도 있고, 작은 분수도 있는거죠. 

 

 

이 분수를 만드는데 사용된 돌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설명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비몽사몽하여,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카페도 정말 예뻐요. 

 

 

카페 내부입니다. 온실 컨셉의 카페인가 보네요.  

 

 

 

뒷마당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뒷뜰에서 큰 길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어요)

 

카페 내부의 전경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사진 찍기는 좋습니다. 제가 아까 앞에서 설명드린 Hundertwasser의 특징 (곡선, 어둡고 다채로운 색깔, 자연과의 조화)이 느껴지시나요? 

 

비엔나의 명물, 멜랑쥬 (카푸치노랑 레시피가 비슷한 것 같아요)와 자허 토르테 (Sacher Torte, 케른트너거리에 있는 호텔 자허에서 판매하는 쵸콜렛케잌입니다)를 시켰습니다. 둘다 맛있었어요. 그런데 이른 아침이라 전날 케잌으로 다음날 오전에도 파는지 케잌이 좀 말라 있었어요. 

 

 

뒷마당에 나와서 뮤지엄 뒷편을 찍어보았습니다. 멋있네요. 

 

 

전시실로 올라가는 길에서 아래를 찍어 봤습니다. 1OG(한국식 2층)부터 Hundertwasser 전시관이 있습니다.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이 포스팅에서는 보여드릴 수 있는 내부사진이 없지만.. 정말 좋았어요!!! :) 아마 개인적인 소장품이나 저작권문제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 작품이 있는것 같은데요… 비엔나 쓰레기소각장 모델하우스를 비롯한, 건축공모에 지원했던 (뽑혀서 실제 건축된 것도 있고 떨어진 것도 있음) 모델하우스도 전시되어 있고, 작가의 메모와 그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ㅠㅠ 작품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대신 3OG (한국식 4층)에 기획전시실이 있었는데요. 여기 전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사진촬영이 가능했지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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