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일도 공부도 쉬엄쉬엄

[도리의 대모험-비엔나(4)]뮤제움스크바르티어(Meseumsquatier, MQ)의 미술관들

by Doriee 2019. 3. 6.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도리와 함께하는 대모험 네 번째 시간입니다. 어떠세요?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엄청 많이 소개해 드린 것 같은데, 아직 제가 방문한 곳의 반도 소개를 못했네요..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정보와 감상을 정리한 후기 정도로 알려 드리려고 했는데…쓰다보니 멈출 수가 없어요..ㅠㅠ 

 

빈 미술사를 나와서 제가 향한 곳은 Museumsquatier (MQ) 입니다. 독일식 발음으로는 '뮤제움스크바르티어' 정도로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영어식으로 발음하시려면 '뮤지엄 콰티에르’정도가 되겠네요. 이 포스팅에서는 MQ라고 부르겠습니다. MQ는 빈 미술사 박물관 바로 다음 구역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서 설명 드리죠!




뮤제움스크바르티어 (Museumsquartier, MQ)

위치

입장시간: 

입장료: MQ 자체에는 입장료가 없음. 개별 미술관 입장료는 별도 (ex. 레오폴드, 쿤스트할레 빈, mumok) 



MQ는 과거에 왕실 마굿간으로 사용되다가 1998년 4월에 리노베이션을 시작해여 2001년의 6월과 9월에 단계적으로 재개장을 했다고 합니다(출처: 위키피디아 Museumsquartier).MQ안에는 다양한 전시공간과 상점들이 위치하지만, MQ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유명한 세개의 미술관-Leopold museum, Kunsthalle Wien,  mumok-을 방문하러 오지요. 


아래의 사진은 MQ의 외관입니다.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건물 앞에 MQ 간판 보이시죠? 조그많게 에곤쉴레의 자화상도 보이네요. 레오폴드 뮤지엄에 에곤쉴레 그림이 많아요. 




아래의 사진은 MQ의 평면도 입니다. 뭐가 많죠? 주황색이 각종 전시공간과 상점들, 그리고 흰색이 레오폴드 뮤지엄, 중간의 상아색이 쿤스트할레 빈, 그리고 회색이 mumok입니다. 




저는 이번 방문에 세 미술관을 다 들렀는데요. 레오폴드 뮤지엄은 상대적으로 설명대 드릴 것이 많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Kunsthalle Wien과 mumok 두 미술관만 간량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치는 위에서 이미 설명해 드렸으니, 입장시간과 입장료, 하이라이트 (제가 갔을때 했었던 전시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쿤스트할레 빈 (Kunsthalle Wien)


개관시간: 화-일 11-19시, 목요일은 11-21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일반 8/ 할인 6/ 학생 2유로 - 매주 일요일은 자율 입장료, 즉 자신이 내고 싶은 만큼 (so viel Sie möchten)낸다고 합니다. 


Kunsthalle Wien은 상설 콜렉션이 매우 한정적이고, 기획전시 위주로 운영되는 미술관입니다. 당시에는 3가지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었고, 세 가지가 컨템포러리 아트 (현대미술)전시였고, 설치, 미디어 아트, 회화 등등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현대 미술을 좋아해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쿤스트할레 빈의 이번 전시에서 마음에 딱 들어오는 건 없었어요. 그마나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아래 보시는 설치작품입니다.화면이 아니라 사진을 컬러출력해서 나무 판넬에 붙인 거예요. 그리고 인물의 눈을 파서(!) 검은 눈물이 흘러 나오게 만들었어요….. 검은 눈물은 판넬 아래쪽에 있는 드럼통으로부터 나옵니다;;;





쿤스트할레 빈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오스트리아 국립 현대 미술관 (mumok)을 들어가기 전에, 쿤스트할레 빈에서 식사를 했어요! 올리브유 토마토 뇨끼!… 맛있었어요! 






오스트리아 국립 현대 미술관 (mumok, MUseum MOderner Kunst")



다음으로 제가 향한 곳은 오스트리아 국립현대미술관 (mumok)입니다. 여기 외관이 특이하게 생겼어요. 회색 감옥 같습니다..ㅠ 내부도 특이합니다. 내부도 감옥같아요. 아래의 사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미술관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찍은 사진.. 저런 중정(?) 같은 공간이 지상 5층 (한국식 6층) 부터 지하 3층까지이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창문이 없어서 그런지 답답해요..ㅠㅠ




mumok이 오스트리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갓는데, 지상(?)에 있는 기획전시들은 별로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룻동안 여러개의 미술관을 돌았던 터라서, 지쳐 있었는데,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하 3층에 있던 상설컬렉션은 지나치려고 했지만.. ‚그래도 온 김게 둘러보고 가자‘ 싶어서 3층으로 내려갔는데!



완전 대박!! 좋은 건 3층에 다 모아 놨더라구요!


아래의 컨테이너 카페는 설치 작품이자 1달에 1번 (아마 마지막 목요일 저녁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개방해서 운영되는 카페라고 합니다. 




이 카페를 지나서 지하 3층 전시관으로 들어가 보니, 수십개의 작품들이 어지러이(!) 이리저리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벼룩시장에서 물건 내놓은 것처럼… 


아래 작품은 제목이 아마 블루 위도우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들도.. 작품 너머에 어지러이(?) 전시된 작품들 보이시나요.. 저 중에 피카소, 백남준 작가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넓은 지상 전시실 놔두고 왜때문에 이렇게 창고에 쳐박아 두는건지?)




여러분! 혹시 mumok에 가게 되시면 일단 지하 3층으로 내려가셔서 상설컬렉션을 보세요! 디스플레이는 진짜 별로지만(ㅠ) 그래도 작품들은 좋아요!


그럼 다음엔 어디로 갈까요? 저는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알베르티나 미술관부터 갔습니다… 흠.. 그러니깐 여러분..제가.. 하룻동안 (정확히는 10-18시까지 8시간 동안) 도리의 모험 2-4에서 소개된 곳을 다 둘러보고 왔어요… 8시간 동안 보티프성당-오스트리아 뱅크 쿤스트포럼-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빈 미술사 박물관-MQ (쿤스트할레 빈/ mumok)…..진짜 한 10km는 걸어 다닌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았답니다! 


그럼 곧 비엔나에 있는 다른 전시관과 관광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다음에 소개해드릴 알베르티나는 제가 이번 비엔나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곳 중 하나이니깐 놓치지 말고 꼭 함께해 주세요!

그럼 여러분 안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