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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독일 생활의 좋은 친구_ 티게슈 루이보스티

by Doriee 2018. 10. 22.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저는 지금 마감에 쫓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글을 2개 쓸 수 있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죠. 오늘이 지나가면 또 하루에 하나씩밖에 글을 못쓰니깐, 오늘은 에 에버노트 창고에 있는 아이템중에 하나를 꺼내서 방출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바로 독일생활이 좋은친구! 차 입니다. 독일은 겨울이 습하고 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한국과는 다르게 기온이 높아도 차가운 바람(에어컨 바람 같은 바람)이 붑니다. 작년엔 한국처럼 덥긴 했지만, 작년을 제외하고는 여름에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정말 시원한 날씨죠. 그래서 독일에서는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큰 체인점 카페를 제외하고는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학교에도 아이스 커피를 팔지 않아요.

겨울이 다가오면 상황은 심각해 져서, 한국에서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차를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추울 때마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때문에 너무 힘들거든요. 저는 주로 카페인이 진한 홍차를 즐기긴 합니다만, 독일은 허브차도 잘 나와서.. 홍차의 카페인이 너무 부담스러울때는 허브차를 마십니다.

오늘은 여러 허브차 중에서 루이보스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보시는 허브차는 티게슈벤트너(Tee Gschwendner, 보통 티게슈라고 부름)사의 루이보스 루스티입니다. 



제품정보 
Tee Gschwendner 티 그슈벤트너(티게슈)
Nr. 1312 Rooibos Sahne Caramel 루이보스 크림 캬라멜
Nr. 1378 Grüner Rooibos Limone-Ingwer 루이보스 레몬-진저



저는 루이부스를 싫어하는데요. 왜냐하면 루이보스 특유의 나뭇가지 맛이 싫어서 입니다. 그런데 이 루이보스 크림 캬라멜(Rooibos Sahne Carame) 크림과 캬라멜 가향으로 그 떫은 맛을 잡아 줍니다(왼쪽). 다한증님의 페이보릿 왼쪽은 그린루이보스 레몬-진저(Grüner Rooibos Limone-Ingwer)입니다. 처음 본 차인데 향이 너무 좋아서 구입했습니다. 루이보스 색은 일반적으로 붉은 색인데, 발표과정을 거쳐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그린 루이보스는 발효과정을 중지시켜서 녹색입니다. 홍차-녹차 관계인 거죠. 

왼쪽의 루이보스 크림캬라멜은 수유중인 옥포동 몽실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샀는데요. 오른쪽은 제가 마시려고 샀습니다. 몽실언니한테 보낸 제 소포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

저는 티게슈 갈 때마다 가능하면 티를 2봉지씩 사는데요.. 그 이유는...


공짜 자스민차 (2번정도 마실 수 있음)



바로 이 샘플 때문입니다. 티게슈에서 티를 2봉지 이상 사면 프로베(Probe 시음)용으로 다른 티를 맛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자스민차로 선택! 이런 식으로 다른 티도 시음할 수 있습니다. 시음티는 무료니깐, 가격이 비싸서 망설였던 티들(다즐링, 우롱차종류는 고가더라구요)을 이때 맛볼 수있겠죠! 

점원이 drug dealer처럼 주인몰래 서랍에서 꺼내준 루이보스 2봉지



그리고 원래는 시음용을 하나만 주는데, 루이보스만 2개를 사서 그런지, 다른 루이보스 샘플도 2개나 주더라구요! 득템! 이것도 몽실님께 보내 드렸습니다. 저는 그린 루이보스로 충분하니깐요! 


블로거라면 역시 떼샷



다 모아놓고 나니 뿌듯하네요. 루스티(잎차)가 티백차에 비해서 비싸긴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맛이나 향 면에서는 정말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선하고 좋습니다. 한국과 비교 했을때 차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요. 1봉지 (100g)당 5유로 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의 가지 차 중에서 그린 루이보스 레몬-진저를 우려 보았습니다. 산뜻한 레몬과 생강향이 나네요! 



여러분도 편안한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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