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비엔나 여행기가 드디어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예전에 몽실님께서 박사과정 때, 어떤 교수님께 들었다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박사논문은 ‚건강하지 않은 집착’을 가져야 끝낼 수 있다…
넵… 정말.. 무사히 끝내야 한다, 막아야 한다.. 라는 건강하지 못한 집착이 이건 끝낼 수 있게 했네요 :) 건강/불건강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내일은 달리기를 하고, 다음 주에는 수영을 더 열심히 해야 겠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비엔나에 관련된 꿀정보를 알려 드릴게요! 그것은…. 비엔나의 맛집!
공교롭게도(!) 세 집 다 아시아식당인데요.. 이건 제가 한국에서 비엔나를 간 게 아니라, 독일 촌동네에서 비엔나로 여행을 가서 그런 겁니다. 아무래도 시골은 한식당은 물론이고 괜찮은 아시아식당을 접하기도 매우 어려운 조건이라 큰 도시 (함부르크, 베를린 등등)에 나가며 일단 무조건 한식당이나 아시아식당을 갑니다.
비엔나는 한인사회의 규모도 많고, 유학생 및 이민자들도 많아서 한식당 및 일식당중 맛집이 많았습니다. 그 중 제가 방문한 세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석스시 (Suk Sushi)
(Naschmarkt / Flohmarkt근처)
매주 월요일 휴무, 11:30-22:30 (토요일은 21:30 까지,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여기는 제가 구글검색과 블로그 후기만을 보고 찾아 갔는데요. 평점도 높고… 너무너무 후기가 좋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직접 가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두 번 갔어요. 한 번은 참치회덮밥을 먹고, 다음에는 무슨 초밥벤또? 점심때 갔는데, 사람이 꽉 차 있는 건 물론이고, 도시락 테이크아웃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비엔나에서 회덮밥이 생각나신다면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가격도 회덮밥 기준 10유로 내외였어요. 비엔나 물가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2. Taya
영업시간 (수목금토12-21시, 브레이크 15:30-17시 화요일은 12-19시, 일, 월 휴무)
일본 가정식 전문점입니다. 사장님이 일본 분이시고, 사모님은 폴란드 분이시라고 하네요. 흔히 일본 음식하면 스시나 사시미를 많이 생각하는데, 실제 일본 가정식은 좀 다르잖아요. 그 일본 가정식을 재현했습니다. 여러가지 벤도와, 우동, 규동 등을 맛볼 수 잇는데요.. 2구에 있고, 시내외는 좀 떨어져 있지만, 참 맛있었어요. 여기도 2번 갔습니다! (아쉽게도 음식 사진이 없네요.
3. Yori
영업시간 (매일 11-23시, 브레이크 16-18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식당은 비엔나 한식당 Yori(요리)입니다. 비엔나 여행하시다 보면 많이 보게되는 퓨전 일식당 프랜차이즈 아카키코(Akakiko) 를 운영하는 사장님께서 정통(그리고 모던한) 한식당을 컨셉으로 만든 한식당입니다. 여기는 외관 사진이 없네요…ㅠ 대신 음식사진만 있습니다. 보시다 시피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구요. 오징어볶음도 맛있었어요! 매콤한 정통 한국식? 오뎅국을 함께 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대신 가격대는 좀 있습니다. 저 오징어 볶음이 17유로 정도였던 것 같아요..ㅠ
와! 드디어 길고 긴 비엔나 여행기가 끝났어요. 정말 뜻밖의 대모험이네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아직 베를린 여행기가 남았지만 그건 6회분으로 쪼개도 충분하니깐.. 일단 ‚국비유학 체험기‘ 부터 정리해서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
그럼 곧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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