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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괴팅엔

나눔 감사 시리즈 2 :: 나에게 온 도리님의 추억 - 게스트 필진 정님

by Zugang 2019. 4. 4.

 

괴팅엔 새내기 정입니다. 도리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 물건들을 나눔한다고 하여 찾아뵀습니다. 저는 사실 전기주전자만 받아 올 생각이었는데 들고 간 백팩과 장바구니, 따로 주신 쇼핑백까지 무언가를 가득 채워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기주전자와 커피! 커피 맛이 상당히 좋아서 놀랐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인데도 맛있다니! 기숙사에도 공용 전기주전자가 있긴 합니다만..저걸 누가 언제 어떻게 쓰는지, 설거지를 하긴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저만의 주전자가 생겼네요!

 

 

 

 

 

그리고 진짜 제일 잘 사용하고 있는 얼음 얼리는 비닐팩! 공용 냉장고라 냉장실에 자리가 별로 없어 얼음틀을 사기가 좀 그랬는데 세상에 비닐로 얼릴 수 있다니! 얼음을 넣어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은 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카레같은 음식을 대량으로 할 때 항상 애용중인 반찬통! 사실 저 분홍색은 빵 담는 통이라는데 저는 밥이 남을 경우 저기에 보관합니다..ㅋㅋㅋㅋ 그동안은 음식을 너무 많이 하면 꾸역꾸역 먹거나 아까워도 버려야 했는데ㅜ.ㅜ 요즘은 보관했다가 다음날 바로 데워먹을 수 있습니다ㅎㅎ

 

 

 

 

 

 

다음 물건은 아령입니다. 1.5kg짜리 두개인데 1kg는 가볍고 2kg는 좀 부담스럽던 찰나에 아주 적당한 녀석을 얻게 되었죠. 하지만 저것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가는...도리님 생각을 하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종종 어깨와 팔 운동을 한답니다.

 

 

 

 

 

 

 

 

다음으로는 첫인상이 재떨이 같았던 앙증맞은 그릇?입니다. 동전이나 열쇠 그 외 등등을 책상에 던져두다가 저기에 모아두니 미관상으로도 좋고 물건 찾을 때도 좋더군요. 특히 립밤은 항상 필요할 때 어디에 뒀더라 하고 찾게되는 녀석이었는데 이젠 항상 저 안에 넣어둡니다.

 

이 외에도 서류를 보관하는 서류철, 빨래집게 등등 여러가지를 얻어왔습니다. 도리님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셨지만 도리님의 물건은 괴팅엔에서 오래오래 살아 숨쉴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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