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한국은 이번 주에 첫눈이 왔다던데. 이제는 정말 겨울인가봐요..ㅠ 이사하느라 가을한테 안녕도 못했는데;;; 북반구 고위도는 겨울에 해가 짧아서 그런지 특히 크리스마스관련 풍습이 발달한 것 같습니다. 독일 겨울에도 정말 다양한 풍습이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마켓 (Weihnachtsmarkt), 대림절 달력 (Adventkalendar), 니콜라우스의 날(St. Niklaustag),
오늘은 크리스마스 기획 중 하나로,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문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른이 되고 난 뒤 종이+손글씨 카드를 많이 안썼던 것 같은데, 독일에 와서 많이 쓰게 됩니다. 카톡이면 1초만에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지만, instant message 는 편한 대신에 그 의미나 무게감이 덜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중요한 일이나 축하해 줄 일이 있을때는 꼭 카드를 씁니다. 카드는 주로 미술관에 다녀오는 길에 뮤지엄샵에서 구입합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종이 질도 좋거든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Finkverlag 도 미술작품을 프린팅한 엽서나 카드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미술관에서 골라온 엽서들이 우연히 이 회사길래, 아예 이럴 바에야 인터넷으로 주문해 보자, 라고 생각해서 아마 2015년인가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한 번 인터넷으로 주문하자, 다음해 부터는 매년 카탈로그와 주문서를 보내 줍니다! 그래서 2016, 2017, 2018년 이렇게 3개 해 동안은 집에서 편하게 카탈로그를 보면서 종이로 주문했지요. 올해 10월 말에도 카탈로그가 와서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봉투의 모습입니다. 사진의 글씨는 블러처리한 게 아니라 그냥 제가 사진을 잘못찍은 거예요.
봉투를 뜯어보면 이렇게 카탈로그가 들어 있습니다. 카탈로그는 3가지 종류가 있어요
1.2018년 일반적인 카드안내
2.2018년 크리스마스 카드 안내
3. 2019년 달력 안내
카탈로그 외에도 서비스카드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비용으로 가지고 있으면 급할때 쓰겠죠). 그리고 안내편지, 종이로 된 주문서, 그리고 그 주문서를 넣을 수 있는 봉투가 있습니다.
카탈로그 안을 볼까요? 유명한 화가들이 많군요! 그림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달력과 크리스마스 카드도 있습니다.
귀여운 그림도 많네요 :)
종교화를 프린트한 크리스마스 카드도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몇 장의 카드를 주문했고, 주문한 후 카드는 1주 내에 배송됩니다. 받은 카드의 실물도 공개하고 싶지만, 제 친구들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서 카드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히히.
여러분도 추운 겨울날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시면서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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