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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의 시선

다른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연장이 중요합니다.

by Doriee 2018. 10. 5.

작성자: Doriee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블로그 개설 직후, 포스팅 폭주상태인 저를 보고 걱정하는 옥포동 몽실언니(현실세계 아는언니, 내 영혼의 독서실총무)께서 논문이 끝날 때까지 포스팅을 자제를 권고하셨습니다. 네.. 제가 지난 글에도 썼듯이.. 정상적인 박사과정이라면 블로그 포스팅을 쓸 시간이 있을리가;;;; 그래서 앞으로 블로그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그냥 생각하지 않고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쓰고 즉시발행!! 으하하...(나왜이러니;;)


오늘은 짧게, 제가 쓰는 연장을 보여드리고 다시 논문쓰러 가겠습니다. 공부를 오래 하게 되면 문구류에 대한 강박이나 집착 같은게 생기게 되는데요. 공부가 워낙 안되는 상황에서 내 자신을 탓하면 너무 힘들어지니깐 (급시무룩) 장비를 탓하게 됩니다. ㅋㅋ 이리저리 헤매다 자신과 꼭 맞는 아이템을 찾으면 한동안은 그것만 쓰죠.. 그러다가 또 싫증나기도 하고, 몇년 동안 상자에 쳐박아 놨다 어느날 써보면 좋아서 또 그것만 들고 다니고..


바로 아래가 제가 항상 들고다니는 연장들입니다. 짜잔!



기술자의 연장들 (어쩌다보니 Univ. of Bristol 홍보...)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싶지만 저는 논문쓰느라 바쁜 박사과정이니깐... 그리고 상표 다 나와서 보시면 뭔지 다 아시잖아요? 아, 맨 아래 오른쪽의 동그라미는 손거울입니다 (뒷면에 거울이 있음). 공부하다가 눈코입이 제대로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립밤 바를때 거울이 필요하니까 들고 다닙니다. 공부할 때는 학용품도 필요하지만 오랜시간 건조하고 카페트 깔린 건물에 앉아 있으면 립밤과 티슈가 필수입니다.. 만약 이 세 가지가 아직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공부 덜하신 거예요.. 얼른 블로그창 닫으시고  워드 프로세스를 켜세요. 비염이 생기고 입술이 갈라질 때까지 논문을 쓰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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