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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학술 ·취업 정보

괴팅엔 도서관 상호대차 _GVK

by Doriee 2018. 10. 23.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저는 지금 10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글을 쓰고 있는데요. 그런데 어제 마감을 하느라 잠을 못잤으니, 지금 저는 10월 22일 월요일 밤 34시 30분을 살고있습니다. 이미 마감을 하루 넘긴 터라 잠은행 대출신청서(필요하신 분 여기 클릭)를 3번 정도 쓰고, 졸음을 쫓기 위해서 야간폭식을 감행하다 보니 지금은 완전 하이(high)상태가 되어서 자고 싶어도 못잡니다. 한꺼번에 몰아서 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면 밤을 안새도 될텐데, 이건 완전 '날 죽여 주세요‘ 하고 목숨을 떠다 바치고 있죠.. 여러분은 자기 관리가 안되는 박사과정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그래도 1일 1블로그 글쓰기를 놓칠 수는 없으니, 오늘도 제가 에버노트에 쟁여놓은 500가지 아이템 중에서 하나를  방출하고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오늘 제가 드릴 유학생활 꿀팁은 바로 상호대차 (Fernleih) 입니다. 보지도 않을 책욕심은 많아서, 나중일은 생각도 안하고 일단 사고/빌리고 보는 박사과정생(의 이름은 도리)에게 딱 맞는 안내입니다. 괴팅엔 대학 중앙도서관 (SUB)은 니더작센 주립도서관을 겸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정식명칭이 (Niedersächsische Staats- und Universitätsbibliothek Göttingen)이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괴팅엔 도서관에는 장서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이세상 모든 책이 있는 것은 아니죠. 만약 SUB에 대가 원하는 책이 없다면? SUB에 없는 책은 독일 전역에서 빌리면 됩니다.바로바로 상호대차 시스템 (Fernleih in die SUB Göttingen)을 이용하면 됩니다. 상호대차를 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이용자는 본인의 도서관 계정을 통해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도착 메일을 받으면 직접 찾으러 가면 됩니다. 

상호대차 신청하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음의 홈페이지가 뜹니다. 



0.도서관 상호대차관련 일반정보 (Allgemeines)
  • 찾는 자료가 독일 내, 혹은 상호대차를 하는 외국 도서관에서 대출 가능할 것
  • 독일 내 자료는 종합 자료목록 (Gemeinsamen Verbundkatalog, GVK)에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잇음 
  • 대개의 경우 자료 신청 후, 대출 가능할 때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됨(책이 SUB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 
  • 자료가 SUB에 도착하면  email을 통해서 연락이 옴.

1.상호대차 신청자격
  • 유효한 SUB Göttingen의 도서관 대출증을 가지고 있을것
  • 내부 대출증 번호와 동일한 계정으로 상호대차절차가 진행됨
  • 상호대차 이용료충전은 도서관 데스크에서 가능

2.상호대차가 불가능한 경우
  • 이미 SUB 및 괴팅엔 분야별 도서관에 책이 존재하는 경우
  • 1800년대 이전에 출판된 그 가치가 높은 자료들 (복사, 마이크로필름에 대한 판단은 가능)
  • 정기간행물 전권, 전호
  • 일반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15유로 이하의 책
  • 취미관련, 여행관련, 지침서 등
  • 참고서, 낱장으로 된 책 (복사는 가능)
  • 국가고시,학위논문
> 상식적인 선에서는 다 상호대차가 된다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가격 (Kosten der Fernleihe)
  • 상호대차 이용료는 1.5 Euro이며, 신청 시점에 지불합니다. 신청했지만 상호대차가 거절되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금액은 차감된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독일 내 다른 도서관에 책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여기서 책을 검색해서, 다른 도서관에서 상호대차 가능한 책이 있으면 대출신청을 하면 됩니다.


-책이 도착하면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그럼 이제 책을 찾으러 가야죠! 메일에 14일 안에 찾으러 오라고 했는데, 지나서 가면 책이 다시 자기 집(타도서관)으로 돌아갑니다. 


상호대차 도서 대출하기

SUB 입구에서 직진하면 아래의 푯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푯말의 화살표 방향으로 돌면 입구가 보입니다.



왼쪽에는 스스로 찾는 서가가 있구요

일반대출 찾는 곳- 인터넷으로 책을 신청하면 이렇게 가져다 줍니다. 책사이의 흰종이에 대출자 정보가 있어요.


오른쪽으로 돌아 데스크를 찾아가면 됩니다. 


스스로 찾는 서가는 흰종이가 끼워져 있습니다. 대출자 정보입니다. 




상호대차 책장은 데스크 안쪽에 있고, 주황색 종이가 끼어 있네요. 
상호대차 서가는 사서가 직접 관리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도서관에서 받아온거라 더 철저하게 관리하는듯 합니다. 🙂 

책은 이제 제 손안에 들어있습니다. 대출 기간은 28일이고 연장이 되지 않습니다.(일반 도서는 4번까지 연장가능) 

한국에도 공공도서관을 위주로 책이음과 책바다라는 상호대차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 공공도서관 및 일부 대학도서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국에서 책이음과 책바다를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책이음/책바다 서비스 안내

이용자가 하나 이상의 공공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할 경우, 공공도서관 책이음의 회원으로 가입한 후, 책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책바다 국가상호대차 서비스 http://www.nl.go.kr/nill/user/index.do
내가 가입한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는 경우, 다른 도서관 자료를 가입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는 국가 상호대차 서비스 


그럼 책 많이 보고 똑똑한 사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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